이제 병의원 등 의료기관에 갈때 신분증을 꼭 챙겨야 합니다. 지난 5월 20일부터 병의원 진료 시 신분증을 지참하는 의무화 제도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병의원 신분증 지참 의무화 제도에 대해 알아보고, 약국 방문 시에도 신분증을 항상 지참해야 하는지, 약국 신분증 의무 대상과 예외 사유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의료기관 본인확인 의무화 제도
앞으로 병원 진료를 받으려면 신분증을 제시해야 합니다.
지속적으로 수급권자인 타인의 주민번호를 불러 의료보험 혜택을 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악용 사례를 막고 본인 확인을 통하 정확하고 안전한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이번 제도가 시행되게 되었습니다.
또한, 대리 처방 등 약물 오남용을 막기 위해 본인 확인 제도가 의무화 된 것입니다.
의료기관 진료 시 본인 확인이 가능한 신분증 종류는 아래와 같습니다.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장애인 등록증, 외국인 등록증, 영주증, 국가보훈증 등을 제시하면 됩니다. 여권도 가능하나 신 여권은 주민번호 뒷자리가 나오지 않아 신분증으로 사용이 어렵다고 합니다.
실물 신분증 말고 전자 신분증으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스마트폰에 전자 운전면허증이나 국가보훈증을 발급 받아 제시해도 됩니다.
또한, 전자 본인확인 서비서를 통해 인증을 받아도 병원 지료 시 신분증 대신 제시할 수 있습니다.
어르신들은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신분증, 본인확인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녀들이 미리 부모님 스마트폰에 앱 설치를 하거나 신분증을 지갑에 챙겨 두시기 바랍니다.
2. 약국, 병원 신분증 의무 대상
병의원 신분증 지참 의무화에 대해 병원 외 약국에서도 신분증을 제시해야 하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먼저 병의원 신분증 지참의 경우 미성년자가 아닌 일반 성인은 모두 지참 의무 대상자입니다.
미성년자, 중증 장애인 등이 아니라면 대부분은 병원 진료 시 신분증을 꼭 챙기셔야 합니다.
다만 약국의 경우 병원 처방전으로 약을 처방받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신분증 제시를 생략해도 됩니다.
약국 일반약 구매 시에도 별도로 신분증 제시를 요청하는 일은 없을 것으니 약국 방문 시에는 신분증을 지참하지 않아도 됩니다.
병원 및 의원, 요양 기관 진료 시에는 꼭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는 점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3. 약국, 병원 신분증 예외 대상
앞서 설명한 것과 같이 약국만 방문할 경우, 병원 진료 후 처방전으로 처방약을 받기 위해 약국을 방문할 경우에는 신분증을 제시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병원 진료 시에는 신분증을 꼭 지참해야 하는데요. 신분증을 지참하지 않아도 되는 예외 대상, 사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만 19세 미만의 미성년자
✔ 의사 처방전을 지참하고 약국 방문한 경우
✔ 본인 신분증 확인 후 6개월 내 재진 받는 경우
✔ 응급환자나 중증 장애인, 임산부 등
이 외에도 진료 의뢰 및 회송을 받는 경우에도 신분증을 지참하지 않아도 됩니다.
당분간은 병원 진료 전 신분증을 제시하는 과정에 있어서 의료기관도 환자도 적응하는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분증을 지참하지 않았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안내에 따라 전자 신분증을 발급 받거나 본인확인서비스를 통해 인증을 하면 되니 너무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미리 알고 준비하면 더 원활하게 병원 진료를 받을 수 있으니 위 내용을 잘 확인해두면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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